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2019년에 개봉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는 작가인 할란의 죽음을 수사하는 형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유명 소설 작가의 죽음을 파헤치는 가족들의 이야기와 영화의 추리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러 갈까요?

 

소설 작가의 죽음을 파헤치는 가족들


당대 최고의 소설 작가 ‘할란 트롬비‘가 85세 생일 파티 다음 날 소파에서 칼로 목을 그인 채 죽어있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할란의 장례식은 치러졌지만,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경찰관은 할란 가족 한 명씩을 심문하게 됩니다. 먼저 부동산 사업가이자 할란의 첫째 딸 ‘린다’, 린다의 남편 ‘리처드’ , 린다와 리처드의 아들 '랜섬', 할란의 책을 독점 출판하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막내아들 '월트' , 할란의 죽은 둘째 아들의 아내 '조니', 할란의 손녀 '메그', 그리고 할란의 간병인인 '마르타'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찰의 면담을 지켜보는 '브누아 불랑'은 사립 탐정으로 의뢰인에 의해 고용되어 수사를 시작합니다. 블랑과의 면담 중 리처드는 월트와 할란이 말다툼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하지만, 월트는 그 사실을 부정합니다. 사실 월트는 넷플릭스에 할란의 소설을 영화로 제작하고 싶었지만 할란은 그것을 반대하고 월트에게 출판사 일을 그만두라고 이야기합니다. 또 월트는 랜섬이 할란과 언성을 높이며 대화하다가 일찍 그 자리를 떴다고 말하고, 리처드는 할란 어머니의 요양원 문제 때문에 단순한 의견 다툼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조니도 메그의 학비 일로 할란과 불편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했고, 그날 이후로 할란은 더 이상 메그의 학비를 지원해 주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경찰들은 할란의 죽음이 자살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블랑은 무언가 의심스럽습니다. 블랑은 거짓말에 역류성 반응이 있는 마르타를 찾아가 할란의 가족들에게 찾아가 이것저것 질문합니다. 블랑은 그 과정에서 리처드가 외도를 하고 있는 중임을 알게 되고, 메그의 학비 문제도 알아차리게 됩니다. 경찰과 블랑은 심문을 마치고 할란이 죽던 그날 밤의 시간을 정리해 봅니다. 마르타는 할란에게 약을 주사하기 위해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고, 조니는 위층에서 무언가 소리를 듣고 그가 걱정되어 올라가 보았고 그 소리는 바둑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고 할란은 말합니다. 월트는 아들과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 마르타가 집 밖을 나가는 것을 본 시간은 자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15분 뒤 할란이 야식을 먹으로 내려왔고 새벽 3시경 메그는 개가 짖는 소리에 깹니다. 그날 밤, 사실 마르타는 할란과 바둑을 둔 후 주사를 놓으려다 자신이 약을 바꾸어 주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 할란에게 해독제가 없으면 할란은 10분 후에 죽는다고 말합니다. 구급차를 부르려는 마르타를 말린 할란은 불법 체류자 어머니를 둔 마르타를 위해 그녀의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려 자신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했던 것입니다. 블랑은 마르타에게 저택 동행 조사를 부탁하고 랜섬은 할란의 유언을 듣기 위해 저택으로 찾아옵니다. 할란은 자신의 재산을 모두 마르타에게 남긴다는 유언을 남기고, 트롬비의 가족은 마르타가 상속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가족들의 불만에 둘러싸인 마르타를 랜섬이 도와주고, 그녀는 도움을 받는 조건과 그 후 랜섬에게 그의 몫을 주는 조건으로 랜섬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해 줍니다. 그 후 누군가 마르타를 협박하는 할렌의 혈액 검사 보고서가 들어있는 편지를 보내오고, 할렌 어머니의 증언으로 랜섬은 경찰에 잡혀갑니다. 마르타는 협박범과의 약속 장소로 향하고, 그곳에는 할란의 죽음이 자신의 투약 실수 때문임을 알게 되었을 가정부 프랜이  묶여 있었습니다. 프랜의 죽음으로 그 사실을 숨길 수 있었지만 마르타는 프랜을 살리기로 결정합니다. 그 후 랜섬이 모든 사실을 경찰에 말한 것을 알게 되고 가족들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며 상속을 포기하려 하지만 블랑은 그녀를 제지하며 랜섬의 악행을 이야기합니다. 생일 파티의 밤, 랜섬은 할렌이 마르타에게 모든 재산을 준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그는 마르타가 할란을 죽은 범인이 되어 상속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 치료제와 모르핀 내용물을 바꾸고 해독제까지 훔쳐 간 것입니다. 마르타가 그날 구급차를 불렀더라면 할란은 지금까지도 살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랜섬은 그녀의 투약 실수를 수사하기 위해 익명으로 블랑을 고용했던 것입니다. 블랑의 추리로 마르타는 할렌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으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의 추리 방향

이 영화는 전형적인 추리 요소와 함께 흥미로운 줄거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영화에서 등장하는 각 캐릭터들은 모두 저마다의 알리바이를 가지고 있지만, 동기와 비밀 또한 있습니다. 이러한 알리바이와 동기는 캐릭터들의 행동과 관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단서를 제공합니다. <나이브스 아웃>은 여러가지 음모과 속임수로 가득하며,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그들의 행동과 말속에서 단서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는 다중 시점을 통해 사건을 여러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러한 점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건을 추리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예기치 못한 역전개를 사용하여 관객들의 예측을 뒤집기도 합니다. 영화에서는 캐릭터 간 상호 작용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각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 의심과 신뢰, 숨어 있는 동기 등을 통해 영화를 전개시킵니다.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다양한 요소들로 관객들을 엄청나게 몰입시키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며 범인이 누굴까 하며 진실을 추리할 수 있어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원작이 없는 추리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라이언 존슨 감독의 2019년 작품으로 여러 복선과 사회 풍자가 담겨 있습니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의 대가 애거서 크리스티를 연상시키는 정통 추리물의 모습을 지니면서도 재미를 추구 했습니다. 해당 영화는 원적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으로 라이언 존슨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입니다. 존슨은 이 영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스토리와 캐릭터를 개발하였습니다.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감독력에 의해 탄생한 이 영화는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라이언 존슨은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대중적인 요소를 조합하여 관객들을 끌어 들였습니다. 그의 다양한 작품과 독특한 감독 스타일은 영화 팬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의 향후 작품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마르타가 들고 있는 커피잔의 적힌 문구에는 “내 집, 내 규칙, 내 커피”는 마르타가 할렌의 재산을 상속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동시에 영화의 처음과 끝을 이어주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