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베놈을 주인공으로 해 2018년 개봉한 <베놈>에 이어 2021년 <베놈2 :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개봉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베놈2의 줄거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베놈과의 공존

영화의 첫 장면은 소년원에서 만나 사랑을 키운 두 빌런들을 먼저 소개합니다. '케서디'는 연쇄살인마, '베리슨'은 음파 능력을 지닌 능력자로 특수한 독방에 가둬지고, 그 둘은 그 이후로 헤어지게 됩니다. 전 편의 <베놈>에서 베놈과 한 몸이 된 주인공 '에디 브록'은 힘겨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에 사는 베놈은 쉬지 않고 인간을 잡아먹으려 하고 경찰에게 의심까지 받는 상황이 되고, 에디는 베놈이 살생하는 것을 금지 해립니다. 한 편 빌런 캐서디는 사형을 앞둔 연쇄살인마인데 자신의 사형을 연기시키기 위해, 평소 관심이 있던 기자 에디를 지목하여 면회를 오게 합니다. 에디는 캐서디와의 대화 중에 흥분하게 되고 캐서디에게 피를 보이게 됩니다. 캐서디는 그의 피가 다른 사람들의 것과 다른 것을 느끼고, 그 피를 삼킵니다. 그가 삼킨 소량의 피로 캐서디는 베놈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무시무시한 빌런이 되어, 감옥에 탈출하며 그는새로운 심비오트 '카니지'가 됩니다. 그는 감옥을 쑥대밭으로 만든 후 자신의 여자친구인 배리슨을 찾으러 갑니다. 같은 시각 베놈과 에디는 인간을 먹는 것에 대해서 싸움을 하게 되고, 베놈은 새로운 숙주를 찾아 에디를 떠나게 됩니다. 그 후 에디는 캐서디의 탈옥과 관련이 되어있다는 의심을 받고 경찰에 구속됩니다. 에디를 조사한 사람은 과거 베리슨의 눈을 쐈던 패트릭 형사였고, 에디를 도와주기 위해 전 여자친구인 앤이 그에게 도움을 줍니다.  한 편 캐서디와 베리슨은 결혼식의 하객을 초대하려 하고, 베놈을 찾은 앤은 그를 에디에게 데려다줍니다. 에디를 유인하기 위해 케리슨은 앤을 납치하고, 베놈과 한 몸이 된 에디는 앤을 구하러 갑니다. 그렇게 카니지와 베놈의 한 판 승부가 시작됩니. 카니지는 온 몸 자체가 무기이며, 베놈보다 뛰어난 신체적 능력이 있었지만 숙주와의 융합이 완벽하지 않았으며 이를 깨달은 베놈은 에디와 힘을 합쳐 결국 그를 처단합니다. 이렇게 영화는 결말을 맺게 됩니다.

 

베놈과 카니지를 비교한다면

 

베놈과 카니지는 둘 다 슈퍼 히어로이면서 악당으로서의 면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베놈은 에디 브록이라는 기자가 인간과 시미타이움의 융합체인 심비오트와 합체하여 탄생한 존재로, 거미맨과의 충돌을 통해 등장했습니다. 베놈은 거미맨의 능력과 유전자를 갖고 있으며, 늑대 같은 울음소리와 거대한 이빨 등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영화에서처럼 영화에서는 좀 더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보여집니다. 카니지는 베놈과 비슷하지만 더욱 강력한 악당으로, 베놈과 동일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케서디가 심비오트와 합체하여 탄생한 인물입니다. 카니지는 베놈보다 더욱 공격적이며, 무자비하고 잔인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카니지는 피를 좋아하며, 그 무서운 힘과 파괴력으로 베놈과 거미맨을 상대로 맹렬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공통점이라고 하면 둘 다 소음과 불에 약하다는 점입니다. 

 

후기

엄청난 비주얼의 카니지와 코믹한 느낌으로 연출되었던 베놈이 등 볼거리가 있었던 안티 히어로물영화 이며, 화려한 CG도 한 몫 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톰 하디의 연기력이 좋아 몰입감 또한 좋았던 영화입니다. 영화의 엔딩 부분에 패트릭 형사의 눈이 반짝이며 신체의 변화를 겪는데, 카니지의 일부가 그에게 옮겨간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것이 베놈3에서 어떤 전개로 흘러갈지도 궁금합니다. 베놈과 에디의 귀여운 말싸움 또한 코믹한 장면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베놈과 카니지의 싸움 중에 카니지가 취한 한 액션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루트비우적 인간을 오마주한 장면이 있는데,이는 외부적 요인만 없다면 카니지가 얼마나 강력하고 완벽한지를 의미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쿠키 영상을 보면 베놈3도 머지않아 개봉할 것이라 예상해봅니다.